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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에서 행복을 일구다

작성자: 자녀행복

조회: 2546 등록일: 2022-09-15

소소한 삶에서 행복을 일구다 <div class="txt_wrap" style="margin: 3px 0px -6px; padding: 0px; overflow: hidden; line-height: 25px; word-break: break-all; font-size: 15px;"><div class="_conten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인간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한국의 현행 헌법 10조에‘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적시되어 있다.    하지만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한 일반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 GSS) 결과에 따르면 2020년 5월 수집된 데이터에서, 매우 불행한 사람이 매우 행복한 사람보다 많았다고 한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특별하고 불행했던 해이기는 하다.    최근 유엔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22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균형·조화 순위는 89위로 매우 낮았다.    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행복감을 좌우하는 것은 심리적 균형과 조화라고 본다.     도대체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은 머리맡 새장 속에 파랑새인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는가? 잘 사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지는가?     갈수록 수명이 연장된 시대, 지속 가능한 행복에 관한 논의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관하여 알아본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는 『소유의 종말』에서 ‘소유 시대는 지나갔고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하지만 현대인이 돈 없이 가질 수 있는 것은 소수이다.     소비가 만연한 이 시대에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 초월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다.     그러나  비록 소비가 만연한 이 시대로 실천할 수 없는 명제같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는 스트레스와 삶에 대한 중압감,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된다.    “나는 우리들의 소유 관념이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다고 충고한다. 크게 버리는 사람이 크게 얻을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게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라고 나는 강조한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랑겔한스섬의 오후」라는 수필에서 소개한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을 표현했다.     작은 행복의 기준이란 크게 욕심내지 않으면서도 획득할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이 도처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소학행과 유사한 용어로 미국 포틀랜드의 ‘킨포크(Kinfolk) 라이프’가 있다.     일명 ‘텃밭 라이프’로 유기농, 친환경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휘게(Hygge)’는 덴마크 어로 ‘따뜻함, 편안함’ 등으로 이해되는 이 라이프스타일로 가족, 친구 또는 홀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에 편향되어 있다.     스웨덴에서 전파된 ‘라곰(lagom)’은 삶의 방식뿐만 아니라, 주거 방식 꾸미기에서도 단출하고 심플함, 군더더기 없음을 강조한다.    또 다른 용어로 일본에서 유래한 ‘단샤리(斷捨離)’가 있다. 넘쳐나는 물건을 끊고(단),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며(샤), 물건의 집착에서 벗어남(리)을 상조하는     미니멀 라이프이다. 이런 트렌드 용어가 전하는 핵심은 ‘단출하게 살아가며,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얻자’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우루과이의 농부 출신 대통령. 봉급 90%를 사회기금으로 기부하고 대통령궁을 노숙자 쉼터로 개방하고,     자신은 전부터 살던 집에서 계속 살며 작고 오래된 구형 폭스바겐 비틀을 직접 몰고 다니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유명한 호세 무히카는 말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가치 있게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맹자(孟子)는 군자의 삼락을 설명하면서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란 부모가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함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위로 하늘을 우러르고 아래로 사람을 굽어봐 부끄럽지 않음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英才)를 얻어 그를 가르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실학자였던 다산 정약용의 세가지 기쁨은 첫째, 어렸을 적 노닐던 곳에 어른이 되어 다시 오는 것, 둘째, 곤궁했을 때 지나온 곳을 성공하여 크게 된 후에 찾는 것 세 번째는 홀로 외롭게 지나던 곳을 맘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찾는 것으로 꼽았다.    추사 김정희는 인생삼락을 일독이색삼주(一讀二色三酒)라 했다.     ‘일독(一讀)’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을 간직하는 일이고, ‘이색(二色)’은 사랑하는 사람과 변함없는 사랑을 나누며 고락을 같이 하는 일이며, ‘삼주(三酒)’는 벗을 청해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가무와 풍류를 즐기는 일이라고 했다.    옛 선비들의 행복은 소소하지만 운치와 감동이 묻어나온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의 관한 일정한 조건은 쉽게 오지 않는다. 행복을 주어진 일상에서 찾을 수 없다면 땅끝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존재한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삶이고, 불행하다고 여기면 불행한 삶이다.     결국 건강하고 지속적인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작고 소박하며 평범한 것들에서 찾아야 한다.     크고 화려한 행복이 아닌 소소하지만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삶의 파편들이 행복이다.     그 소소한 것들은 잘 모아 스토리로 만들 때 참다운 행복인이 되지 않을까?</div></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div><div class="img_wrap v2 inner_fd" data-model="_2Upru5.HOprYMjfA7a" data-part-name="media" style="margin: 16px 0px -12px; padding: 0px; overflow: hidden; position: relative;"><div class="img" style="margin: 13px 0px 0px; padding: 0px; position: relative; height: auto; width: 670px;"><a href="https://story.kakao.com/_2Upru5/HOprYMjfA7a#" data-index="0" data-url="https://story-img.kakaocdn.net/dn/bLj8oi/hyPHZ4ySrs/Y4YT6YZzujG4oXxH0GzGFk/img_l.jpg?width=546&height=610&avg=%2523d1cfcd&v=2" class="imageContainer _btnMediaView _mediaImageContainer img_container" data-skip-navigate="true" data-kant-id="654" style="color: rgb(51, 51, 51); text-decoration-line: none; display: block; overflow: hidden; position: relative; height: 749px; background: rgb(255, 255, 255);"><img src="https://story-img.kakaocdn.net/dn/bLj8oi/hyPHZ4ySrs/Y4YT6YZzujG4oXxH0GzGFk/img_xl.jpg?width=546&height=610&avg=%2523d1cfcd&v=2" class="_mediaImage" alt="" style="border: 0px none; vertical-align: top; width: 670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Apple SD 산돌고딕 Neo", NanumGothic, 나눔고딕, ng, sans-serif; font-size: 14px;"></a></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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